점 (멜라닌 세포성 모반)

정확히는 멜라닌 세포성 모반이라고 하며, 멜라닌 세포 계통에서 유래한 '모반세포'라 불리는 세포로 이루어진 양성종양을 총칭합니다. 여기에는 후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과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이 있습니다.


후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

이 모반은 양성종양이며 매우 흔하여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거의 모든 사람마다 몇 개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대개 출생 후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성장함에 따라 크기와 수가 증가하며20-30세 사이에 최고로 증가하였다가 노년기에는 그 수가 다시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드물게 몇몇 색소모반에서 악성 흑생종으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악성 변화*

만약 멜라닌 세포 모반들이 다음과 같은 변화를 보이는 경우에는 악성 변화를 의심해야 합니다.

1)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증가할 때
2) 병변의 색조가 변할 때
3) 인설, 미란, 삼출, 궤양, 출혈 등의 변화가 생길 때
4) 가려움, 압통, 동통이 생길 때
5) 위성 병변이 나타날 때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

보통 색소성 모반은 출생 후에 발생하나 약 1%의 신생아는 출생시 부터 색소모반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이라고 합니다. 이 모반은 관습상 크기에 따라 분류하고 있는데, 소형은 직경 1.5cm 미만이며, 1.5cm 부터 20cm 까지는 중정도의 크기이고 20cm 이상되는 것은 ‘거대 선천성 모반’이라고 합니다.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은 출생시부터 존재하여 환아가 성장함에 비례하여 크기도 같이 커집니다. 사춘기 때에 색조가 진해지며, 거친 털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선천성 모반에서 중요한 것은 악성 변화의 빈도가 일반인에 비해 높다는 것이며, 거대 모반에서는 15%에서 악성 흑색종이 발생하고 비거대 모반도 적어도 1%(일반인의 빈도는 0.4%) 이상에서 악성 변화를 보인다고 합니다.

모반의 치료

색소성 모반을 모두 제거한다면 흑색종의 발생을 확실히 줄일 수 있으나 이는 실제로 불가능하며 따라서 개개인에 따라 선택적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내원시 악성변화가 의심되는 경우에 조직검사 및 피부표면 현미경 검사 등을 시행하며, 앞으로 악성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비전형적인 모반이나 거대 색소성 모반, 손, 발, 외음부, 입술 등에 생긴 모반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후천성으로 발생한 모반은 치료를 요하지는 않으나 요즘 미용상의 목적으로 많이 제거하는 경향이 있고, 악성변화가 나타난 경우이거나, 손, 발, 외음부, 입술 등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는 부위의 모반인 경우 악성화 방지를 위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제거 방법으로는 레이저 치료, 외과적 절제, 전기 소작술, 냉동요법, 박피술 등이 있으며, 부위와 크기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선택됩니다. 레이저가 개발된 이후 일반적인 점(후천성 모반)의 경우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하며 얕은 점의 경우 한번에 제거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점이 깊거나 튀어 나온 경우, 직경이 3mm 이상 되는 경우에는 눈에 보이는 부분을 모두 제거해도 색깔이 없는 모반세포들이 일부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서 치료 후 재발하는 것 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 2-3개월 후에 다시 시술하여 완전히 없애는 것이 흉터를 막는 방법입니다.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의 경우에는 이론상으로 외과적 절제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불가능하거나 또는 미관상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백인들과는 달리 악성 변화의 빈도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어븀-야그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박피와 큐-스위치 색소레이저, 제모 레이저 등을 적절히 병합하여 치료를 2개월마다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