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레이저 치료로 고칠 수 있는 피부질환은 극히 드뭅니다.

레이저 치료는 전지전능한 만능의 치료법은 아니며 레이저의 종류, 질환의 종류, 환자의 나이, 병변의 부위, 피부의 특성 등에 따라 치료효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병변에 따라 반복 치료와 장기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기도 하며,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비선택적으로 조직을 파괴시키는 탄산가스레이저는 피부과에서 뿐만아니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점과 사마귀 같이 조직을 단순히 파괴시켜 없애야 치료되는 질환에는 대부분 적용시켜 치료할 수 있지만 혈관점이나 모세혈관확장증과 같은 혈관질환에는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혈관레이져를 사용해야 하고 오타반점이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에는 멜라닌색소만을 선택적으로 없애는 레이저로 치료해야 병변도 없어지고 흉터를 남기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질환이 다양한 만큼 그에 적합한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레이저도 디지털방식으로 개선이 되어 일정한 수치만 입력해 주면 강도나 횟수가 자동적으로 계산되어 치료를 해주기도 하지만 시술자의 치료경험과 숙련도에 따라서 치료효과와 부작용이 발생하는데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이 레이저를 구입하여 미용 목적으로 시술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며, 단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시술을 받게 되면 치료가 제대로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게 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레이저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비후성반흔과 과색소침착, 저색소침착, 홍반 반응 등의 피부색조 변화가 있고, 그외 치료부위가 붓거나, 심하게 딱지가 앉고 물집이 생길 수도 있으며, 체질에 따른 흉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받기 전에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레이저 시술방법, 레이저 치료후의 병변 관리 및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한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레이저 치료 후에 간혹 발생하는 과색소침착이 강한 일광노출 후에 더 심해지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기는 하지만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환절기나 겨울 보다는 상처치유가 잘 되어 상처가 빨리 아물게 되고 레이저 치료 후 자외선 차단 크림을 충분한 기간 동안 바르면 과색소침착 같은 부작용이 여름이라고 더 생기지는 않습니다.